
책의 초반부에 등장하는 문장들은 쉽게 공감하기 어려웠다. 다소 모호하고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으며, 처음에는 작가의 주장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우리는 현실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말한 세계를 경험한다.”
“상상이 현실이 되는 것이 아니다. 현실이 상상을 따라 진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를 살고 있지만 동시에 미래도 살고 있다.”
현재가 미래의 씨앗이고, 우리가 만들어내는 말과 생각이 또 다른 세계와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 등 조금 과장되게 표현하면 어떤 종교적 가르침을 전파하는 듯한 인상이다..
그런데 책을 읽어갈수록 처음에는 낯설고 황당하게 느껴졌던 문장들이 조금씩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부터 그 말들이 단순한 관념이나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느껴졌다. 오히려 앞으로의 삶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되기도 했다.
특히 “미래의 나는 지금의 나와 이어져 있다”는 말이 그렇다. 처음에는 비현실적이고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표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그 말을 단순히 무시하거나 황당한 이야기로 치부할 수 없게 되었다.
나는 60대, 70대가 되어서도 튼튼한 근육과 건강한 몸을 유지하며 꾸준히 운동하고, 활기차게 활동하는 내 모습을 그려본다. 단순히 ‘그렇게 살고 싶다’는 희망사항을 상상하는 것이 아니다. 마치 당연하게 살아가고 있는 미래의 내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하다.
그 미래의 모습은 지금의 나와 결코 동떨어져 있지 않다. 매일 저녁 한 시간씩 걷기를 실천하며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현재의 내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하루하루 쌓아가는 작은 행동들이 결국 미래의 나를 만들어 간다고 생각하면, 60대와 70대의 건강한 모습은 단순한 상상 속의 모습이 아니라 실제로 내가 살아가게 될 가능성이 있는 모습으로 느껴진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건강한 나’는 현재 건강을 위해 행동하는 나와 연결되어 있다. 현재와 미래는 완전히 분리된 시간이 아니라, 지금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미래의 나에게 이어지는 하나의 과정일지도 모른다.
그것이 단지 행동만이 아니라 평소에 사용하는 말과 표현드로 인해 내가 가게될 방향과 모습이 영향받고 결정된다고고 하니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수동적 보다는 능동적으로, 그리고 감사와 위로, 공감의 말이 생활화되는 습관이 필요할 것이다.
내가 반복해서 하는 말이 결국 나의 생각을 만들고, 생각이 행동을 만들며, 그 행동이 결국 삶의 방향을 만들어 간다는 것만큼은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오늘 내가 어떤 말을 선택하느냐에서부터
미래의 내가 만들어지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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