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오백에 삼십] _ 대구 아트플러스씨어터

연극을 한 번 경험하고 나니 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생계형 코믹과 서스펜스
등장인물이 6명이라 무대의 풍성함과 다양한 스토리가 있었지만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기전까지 초반에는 다소 어수선함이 느껴졌다.

떡볶이를 손수 준비해서 관객 모두에게 나눠주고 중간중간 관객들과 부담스럽지 않고 어색하지 않게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연출이 인상깊다.

유쾌한 코미디..몰입과 웃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걸 알게되고. 그 많은 대사와 연기력에 감탄할 뿐이고..
특히 건물주 아주머니의 자연스러운 과장과 끊기지 않는 오디오를 통해 연극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동감과 몰입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 끊임없는 대사와 액션으로 연극의 진가를 느끼게 하는 건물주
- 연극하는 공유의 모습을 보여준 배변호사
- 실제 베트남 커플일 것같은 착각을 느끼게 하는 부부
- 적재적소 긴강감과 스토리를 탄탄하게 만든 짱깨(?), 대학생
- 연극무대로만 활동하기엔 완벽한 몸매와 얼굴을 갖춘 miss 조


연극은 실패가 없는 것일까. 최근 두번의 연극을 보며 더더욱 연극의 매력에 빠져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