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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요 ▒

[가족여행] 베트남 다낭, 8인 자유여행

by HeonyJuny 2024. 2. 6.

2024. 01. 25.  07:00  ~  2024. 01. 29.   06:30


국적기가 아니면 대부분 늦은 밤 출발로 여행기간 하루를 손해보는 듯한 기분에 무작정 아침 비행기를 선호했지만 비행기 출발 3시간 전 공항도착은 만만치가 않다.
기상(02:00) -  공항 주변 사설 주차장(04:00) - 인천공장 도착(04:30)     출발 전 설렘과 기대감으로 새벽시간을 감당할 수 있겠지만 다음번엔 밤 비행기를 이용할 것 같다.

공항주변 사설 주차장
공항의 발렛서비스를 이용할까, 운전자 한명만 고생하고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비용을 아낄까 고민하다
1일 이용요금 10,000원,  공항 픽업/드랍 서비스가 제공되는 사설업체 이용, 겨울철 주차와 두꺼운 옷이 고민이라면
사설업체 이용도 나쁘지 않다.  업체마다, 서비스하는 담당에 따라 만족도는 편차가 많은 듯  

 
비  용
1월, 2월은 방학기간이라 나름 성수기 요금이 적용되는 듯하다. 항공요금과 숙소만으로도 인당 약 70만원 중반
여행지 입장료, 교통비, 식사, 간식, 쇼핑 등 부족하지 않은 수준으로 즐긴결과 여행경비는 인당 약 100만원 소요
 

일  정
1일차 : 베트남 도착(10:30)  -  호텔 Check In - 점심(삼덕면옥) - 핑크성당 - 한시장 - 호텔 마사지 - 호텔 석식
2일차 : 바나힐 (08:30~16:00) - 롯데마트 - 저녁(오늘은 등갈비) - 미케비치 해변 산책
3일차 : 핫스프링파크(09:30~16:00) - 저녁(썬짜 야시장) - 용다리 
4일차 : 한시장 - 오행산 - 점심(SC Restrant) - 바구니배 - 호이안 올드타운 - 소원배 - 저녁(윤식당)
5일차 : 한국 도착(06:00)
원래 계획은 다소 빠듯한 일정이었으나 2가족 자유여행이다 보니 여유롭고 피곤하지 않게 상황에 맞춰 일정 변동함
 

항 공,   숙 소
비엣젯 항공 : 베트남 저가 항공으로 "자리가 좁다"  "불편하다" 등 부정적 쇠뇌를 당해서 인지 생각보다는 괜찮게 느껴짐.                          국내항공 Economy 에서 느낄 수 있는 불편함 정도와 비슷. 물도 사 먹어야 하는 기내 서비스 
Belle maison Parosand Hotel :  가격저렴..조식은 한끼 정도 식사 가능(쌀국수, 오물렛, 빵, 볶음밥, 고기, 파스타, 과일 등), 사전 Connection Room 요청시 배정. 단, View는 좋지 않음.   Beach View 원하다면 일반룸으로..
                         

Tip. 경비준비
그랩을 이용할 경우를 대비해 트레블월렛 or  트레블로그 카드 등록해서 사용하면 잔돈 남지 않아 편리
카드로 결재할 수 있는 식당이 많지 않음 (and 카드결재시 수수료가 추가 발생되기도 함)
한국돈 5만원권을 충분히 준비해서 한시장 근처 금은방에서 환전해서 현금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난
Tip. 이동 교통수단
근거리 이동 또는 4명 이하인 경우 그랩 호출 : 시내는 우리나라 카카오 보다 더 활성화 되어 있는 듯
8명이상 장거리인 경우 : 16인승 승합차렌트(기사포함), 2만원 계약금 + $45 지불시 12hr 동안 원하는 곳 이동
Tip. 한시장
오후에 가니 사람이 너무 많아 쇼핑 어려움. 오전에 이용하니 적당히 흥정도 되고 여유 있음
(가격은 시세표 인지하고 가서 크게 금액차이가 없다면 해당가게에서 구입하는게 효율적..만동, 이만동 할인해도
500원, 1000원 정도라...너무 전투적일 필요 없을 듯)
Tip. 바나힐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은 안 가는게 맞음..비싼 입장료에 케이블카만 타는 불상사
날씨가 좋더라도 바나힐 정상에서는 안개가 끼고 날씨가 안 좋을 수 있어 복불복 일듯
Tip. 핫스프링파크
워터파크 놀이기구는 오후에 집중 운영되며 각각 운영되는 시간이 다르니 직원에게 문의 후 이용할 것
온천을 충분히 즐겼다면 옆 SAUNA 건물에서 사우나 및 휴식할 수 있는 공간 있음
Tip. 호이안 올드타운
호이안의 분위기 및  거리를 충분히 느끼고 싶다면 시간을 충분히 갖고 즐기길 권장
옛 건물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게로 사용하는 모습이 너무 정감있고, 도로변 노천카페에서 맥주와 커피를 마시는 외국인과 동참하고 싶은 욕심, 다양한 상품과 다양한 가게의 모습을 충분히 느끼지 못해 아쉬움  
Tip. 열대과일은 충분히
망고와 망고스틴은 충분히 즐기길..끼니마다 너무 과식을 하는 바람에 과일 먹을 기회가 없어 아쉬움
망고는 너무 저렴해서 기회될때마다 즐길수 있는 부담없는 가격..손질된 망고 1접시(2~3인분), 한국돈 약 2,000원
망고스틴은 다른과일에 비해 비싼 편이나 1kg 약 10만동..우리나라 판매가를 생각하면 너무나 저렴한 가격....
길거리에 보면 오토바이 뒤에 자판끌고 다니면서 판매하는 노점상을 자주 볼수 있는데 몇키로 산다고 하면 kg 당  8만동 도 가능..이것또한 한시장과 마찬가지로 만동, 이만동은 우리나라 돈으로 약 500원, 1,000원 정도이니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적당히 흥정..롯데마트는 kg 당 20만동이 넘었던것 같고 한시장이나 길거리 이용 권장



8명 자유여행으로 가는 곳, 먹는 곳, 이동하는 법 등 각자의 취향이 있었으나
무조건적인 믿음과 동참을 아끼지 않은 이들..가족이기에..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힘이되준 멤버들..
이번 여행을 시작으로 다음 여행을 위해 여행 적금을 개설합니다. 

 

 
E P I L O G U E 

시간 여유가 있더라도 출국수속은 반드시 바로 진행하고 남는 시간은 면세점과 보딩구역에서 대기할 것
 
수화물 등록하고 출국수속 줄도 짧고 식사는 간단히 해야할 것 같아 식당을 다녀온 결과 끝이 보이지 않는 탑승라인
비행기 출발시간까지는 1시간 정도 남은 것 같은데..탑승라인 끝에 서면 출국심사하기도 전에 비행기는 출발할 것 같고 무작정 탑승라인 짧은 줄에 대기...짧은 줄은 "SMART PASS" 라인...얼굴인식 되면 바로 통과된다는..
'근데 우리가족 모두 등록 안 했는데...'
대기하면서 급하게  ICN SMARTPASS 어플 다운 받아서 여권인식, 항공권 등록하고 나니 바로 얼굴인식 후 통과
다음은 보안검색..비행기 출발 20분전..이때부터 한겨울 식은땀 체험..
'비행기 탑승못하면 어떡하지' '수화물은 어떻게 되는거지' '다음 비행기를 바로 잡을 수 있나'  등 오만가지 생각들
1분이 10분처럼 느껴지던 보안검색 대기시간을 끝내고 출국심사를 끝낸 가족들...나만 마지막으로 면세점이 있는 구역으로 나가서 달리기만 하면 되는데...
여권사이에 있어야할 보딩패스가 보이지 않는다.


'보안검색 하면서 빠진건가' 
급하게 보안검색대에 가서 물어보니 다행히 보안검색요원이 찾아서 건네준다.
출국심사를 끝내고 면세점 구역으로 나오니 비행기 출발 10분 전... 탑승 게이트에서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인지했다. 
"고객님 5분내로 탑승 안되면 비행기 이륙합니다."
우리가 있는 면세구역에서 탑승 게이트를 가려면 트레인을 타고 가야한다.  지나오면서 얼핏 보니 트레인 이동시간이 15분 이라고 적혀있었던것 같다. 
'이렇게 몇개월을 준비한 여행이 비행기 탑승을 못하면서 엉망이 되는 구나'   생각이 될 때쯤 또 휴대전화가 울린다.
"고객님! 트레인 탑승하셨나요? 3분내로 안오면 비행기 탑승 못 하십니다."
트레인 탑승을 어디서 하는지 안내판도 보이지 않는다. 아무나 붙잡고 물어물어 트레인 탑승장까지 도착
비행기 출발 5분전.  계속해서 울리는 휴대전화
실시간으로 우리 위치확인하고 어떻게든 탑승을 지원하고자 했던 직원의 전화가 있었기에 탑승할 수 있을거란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탑승은 거의 정시에 했으나 우리가족으로 인해 출발에 다소 불편함을 느낀 승객분께 죄송..
공항도착시간, 탑승시간의 중요성을 뼈져리게 느낀 소중한 경험과 에피소드를 갖게 해준 여행의 시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