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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요 ▒

초등학생과 함께 가족여행 [천안 독립기념관]

by HeonyJuny 2019. 6. 12.

 날씨가 여름에 가까워 오고 미세먼지 농도가 오락가락 하다보니 주말에

 근교 나들이 보다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는 날이 많아지고 있다.

 초등학생을 집에만 방치할 수 없다는 생각에 토요일 갑자기 외출계획을

 잡아본다. 

 얼마전이 현충일이기도 하고 와이프가 독립기념관을 추천한다. 

 결혼하기전 가보고 10년이 훨씬지난것 같은데 얼마나 바뀌었을까?

 

 입장료 무료, 주차료는 승용차 2,000원 의 부담없는 가격(하이브리드는 반값)

 주차를 하고 조금 걷다보니 나무아래 그늘막, 텐트, 돗자리 등 휴식과 힐링을 

 목적으로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여유를 즐기는 가족들도 꽤 있고

 휴가나온 군인, 연세가 지긋한 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하는 공간인듯

 

초입에 바닥분수는 어린아이들이 놀기에 최고의 장소

 

기념관까지 걸어서 가려니 약간 오르막이기도 하고 거리가 있어보여 셔틀열차를

 타고 제1전시관으로 향한다. (1,000원/인, 편도) 

 

          * 셔틀열차가 다니는 길은 도로를 이용하기에 우회해서 가다보니

            약 10분정도 소요

          * 관람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은 셔틀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으면서

            주변 볼거리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듯 (직선거리 걸어서 약 10분정도)

 


 
 제 1 전시관을 시작으로 제 6 전시관 까지 나름의 테마로 꾸며진 전시물은

 무료로 즐기기 미안할 정도로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생이 관람하기에는 다소 이해하기 힘들거나 어려운 부분이 많아 

 흥미가 떨어질수 있으나 부모님이 충실한 가이드역활을 할 수 있다면 최고의

 역사공부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이 궁금해 하고 흥미있는 것에 대해 한참 설명하던 중

 " 아빠!  위안부 가 뭐야? "  라는 질문에 와이프와 순간 얼음이 되고 

 결국 "나중에 같이 알아보자" 로 마무리.. 

 우리의 가슴아픈 역사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을만큼 잔인했던 일제만행에 다시

 한번 분개한다.

 

준비된 도안에 색칠 후 스캔하고 벽면 큰 화면에 자신의 그림 확인 

 

 전시관 구성이 알차고 내용이 많아 대충 돌아보는 대도 시간이 꽤 많이 흘러

 1관~3관 관람 후 간단하게 간식(분식, 컵라면 등)을 먹고 휴식후 나머지 전시관

 관람을 마치니 대략 3~4시간정도 흐른것 같다.

 

많은 포토존이 있지만 내부가 전체적으로 어두워 

 

독도에 대한 홍보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퀴즈책자에 문제도 풀고 즉석 가족사진 촬영, 독도식물도 받아옴

 

전시관 내용보다 스탬프 찍는 목표에 충실한 아이들

 

 

식당, 먹거리

바닥분수 주변에 식당, 카페가 있고 중간중간 편의점, 분식 등이

있어 식사나 간식을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