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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습관 ▒

[처음 읽는 술의 세계사] 미야자키 마사카츠 | 정세환 옮김

by HeonyJuny 2024. 4. 28.

초판 2020. 10. 26 / 탐나는책 / p246


1/200mm 크기의 미생물인 효모가 만들어내는 알코올이 인류에 미치는 영향은 가히 그 크기를 가름할 수 없을 것이다.

인류가 존재한 동서고금의 역사만큼이나 다양한 술의 종류와 탄생을 접해볼 수 있는 책이다.

종교적으로도, 법으로도 막을 수 없었던 알코올을 열망하는, 인간의 본능을 지배해 온 술..애주가 또는 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술이 만들어진 탄생 비하인드를 읽다보면 입맛을 다시게 될지도..
술과 관련된 어원의 탄생과 가설을 듣다보면 그럴싸한 흥미와 지식을 얻게 해 준다.
일본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일본술은 4대 문명을 대표하는 술로 소개하는 한편 한국의 막걸리나 소주에 대한 소개는 없다.

 

버번(bourbon)이라는 브랜드명은 지명에서 온 것인데 그 유래는 말 할 것도 없이
미국 독립전쟁을 지원했던 프랑스 부르봉(bourbon) 왕가이다.
프랑스 혁명으로 타도된 대상의 왕가 이름의 위스키가 미국서부에서 국민의 술로 성장하게 된다

주인은 튼튼한 가로 봉(바, bar)을 설치하여 손님이 술통에서 꺼내 마시는, 접근을 막았다.
경계가 된 봉은 이윽고 가로판으로 바뀌게 되면서 대면식 술집으로 변했다.
이것이 '바(bar, 술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