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 헤드폰 [타오트로닉스, Taotronics] 구입/사용기

 인터넷에 익숙해지다보면 많은 정보로 선택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음악감상용으로 풍부한 음향을 느끼고 싶어 헤드폰을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나니

 어떤걸 사야되나 인터넷 검색에 검색을 진행

 내가 필요로 하는 조건을 충족하는 헤드폰이 어떤것인지 검색을 하면 할수록 

 점점 선택이 어려워 진다.

  -. 소리에 대해 예민한 편이 아니라 비싼 고가의 제품은 부담스러울것 같고

  -. 너무 저렴한 걸 사면 혹시나 다른 걸 다시 구매하는 이중지출이 될지도 모르고

  -.  품질과 가격이 나를 만족시켜주는 적당한(?) 제품을 찾아야 하는데

 결국 10만원 전후반 제품으로 선을 긋고 나니 선택의 폭이 줄어든다.

  1. Britz W800BT : 약 62,000원,  디자인 이쁨, 가성비 좋다는 블로글 다수

  2. JBL E55BT : 약 120,000 원, Britz도 괜찮은 디자인인데 화면상으로는 이게 더 좋아보임

  3. Taotronics TT-BH22K : 약 99,000,  다소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

왼쪽부터 Britz W800BT   /    JBL E55BT     /   Taotronics TT-BH22K

 

 세가지 모델에 대해 열심히 사용기를 검색을 하였으나 대부분 업체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게시물이라

 장점위주 내용을 비교한 후 타오트로닉스 제품으로 결정

 타오트로닉스를 사용해 본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을 기록해 본다. 

 

   1. 음질 : 말할것도 없이 만족...그동안 이어폰으로 듣던것과는 전혀 다른세상이다. 그동안 들리지 않던

      중저음 베이스의 웅장함이 신세계를 보는 듯 하다.

      고음질 음원이 아닌 유튜브 음원만 감상했음에도 이어폰과 비교할 수 없는 황홀감을 느끼게 한다.

      간혹 웅장한 표현덕분에 유뷰브 음원품질에 따라 배경음에 사람목소리가 묻히는 경우도 있음

 

  2. 노이즈캔슬링 기능 : 고가의 헤드폰에서만 볼수 있었던 기능으로 "아! 이런 기능이구나" 하는 체험판

     정도.. 노이즈캔슬링 on 동작시 외부음이 차단되는 효과가 있었으나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것 같다. 하지만 외부음이 차단되는 효과와 함께 원래 듣고자 하는 음원이 약간 변경되는 듯한

     느낌이 있다. 개인적으로 노이즈캔슬링을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좋은것 같다.

노이즈 캔슬링 작동시 파란색 LED 가 표시되어야 하나 처음 받은제품(왼쪽)은 불량으로 교환

 

  3. 착용감 : 귀를 완전히 덮는 형태와 사이즈 조절가능한 밴드타입은 초등학생부터 어른까지 착용에

     불편함은 없어보임. 손으로는 무게감이 없었는데 머리에 착용하다보면 약간의 무게감(?)이 느껴짐

     장시간 착용하다보면 헤드폰 무게때문에 목이 뻐근한 것 같기도 한건 나만의 착각인지도..

     또한 귀를 덮는 덮개 재질이 가죽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더운 여름철 이용시 땀이 차는 불편함

     반대로 겨울철에는 따뜻한 귀마개 역활을 충분히 할지도...

 

  4. 그밖의 

     - 유무선 겸용으로 비상시(?) 유선 헤드폰으로 이용가능, 블루투스 무선의 편리함으로 무선만 이용

     - 예전에 저렴한 블루투스 무선이어폰은 유튜브 화면과 소리의 시간차가  신경쓰이게 발생했으나

       금번 구입한 헤드폰에서는 크게 인터벌이 발생되진 않으나 미세하게 시간차가 발생..크게 신경쓰지 

       않으면 무난하게 생각될지도...블루투스 특유의 현상이라 생각함 

     - 볼륨을 크게해도 주변으로 소리가 새어 나가지 않아 옆사람 걱정은 안 해도 됨

     - 부피를 작게해서 수납이 가능, 전용 케이스가 있어 편리

 

     전문적인 음향기기 취급자가 아니어서 10만원 정도의 헤드폰이의 가치가 어느정도 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만족도를 주는 제품인 것 같다.

     여름철 구매한 탓에 귀에 땀이 차는 불편함과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처음 구매하고자 했던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 것 같다.

 

     유튜브 이상의 음질을 가진 음원을 들어본다면 또다른 세상을 경험할 것 같은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