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 2권을 읽은 독자라면 다를 예상했듯이 3권은 송과장의 송과장에 의한 송과장을 위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엘리트 과정을 거쳤거나 아니면 최소 일반적인 보통 사람들의 삶을 살았을 줄 알았는데 개인적인 아픔과 역경의 시간속에서 현재의 송과장의 모습을 만들어 냈다니 픽션의 아닌 지은이 자신의 자서전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의 그를 만들수 있었던 힘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60억 보상" "피아노" "아버지" "부동산 사장님"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땅"
우린 소위 성공한 사람들이 이룬 결과물에 취해 나도 빨리 저렇게 되고 싶다, 부럽다 와 같은 희망사항만 가질뿐 그 이상 진행되지 않고 현재의 삶으로 회귀하는 나약한 존재임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목표가 있다면 부러움이 있다면 현재의 내 생활방식이 아니라 다른 생활방식을 행동하면 된다는 걸 알고 있지만 매번 결심하고 다시 회귀하고를 반복한다. 언제까지 나의 이상과 행동의 괴리감에 실망하는 삶을 반복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책이다.
또한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경제적 자유는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재정적 자유만을 생각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정대리는 자기의 욕구보다는 남이 원하는 욕구를 채우려고 한다.
남이 자신을 인정해주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
.
내가 원하는 것인지, 남이 원하는 것을 내가 채우려는 것인지 구분할 수가 없다.
타인을 기준으로 하는 우월감과 인정욕구에 끝이라는 건 있을 수 없다.
'▒ 책 읽는 습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돈의 역사는 되풀이 된다] 홍춘옥 (0) | 2021.12.17 |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0) | 2021.12.06 |
[아웃북 트레이닝] 가바사와 시온 (0) | 2021.11.21 |
[80년생 김팀장과 90년생 이 대리가 웃으며 일하는 법] 김범준 (0) | 2021.11.09 |
[GOOD Life, 굿 라이프] 최인철 (0) | 2021.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