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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습관 ▒

[나는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양창순

by HeonyJuny 2021. 12. 6.

초판 2016. 11. 28   /   다산북스   /   356p

 

심리학, 인간관계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먼저 아는 것" ,  자기가 어떤성격의, 어떤유형의 사람인지 객관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하며 그 전제를 인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많은 사례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나는 나를 잘 알고 있을까?

7가지 성격의 보편적인 유형 중 어디에 속하는지.... 인간관계를 이루는 기본적인 심리유형 8가지 중 어디에 속하는지....

일반적인 심리학, 인간관계에서 가져야 할 자세, 마음가짐, 행동방식을 두리뭉실하게 소개하지 않는다. 각 개인의 사례를 통해 본인을 분명하게 인지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하고 필요한 스킬을 알려준다.

분명 도덕책에 나올법한 가르침이나 옮바른 관계를 위한 행동, 마음자세를 알려주는 듯하나 불특정 대중을 위한 일반적인 개론이 아니라 특정인에 한정된 사례에 적절한 분석과 솔루션을 볼 때면 나의 행동, 말, 마음가짐을 교정받는 느낌이 든다.

모든 것은 내가 마음먹기 나름이라고 했던가? 인간관계가 날씨와 같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는다.

평소에 좋은 사람도 그 사람의 기분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인사를 했는데 안 받아준 경우는
'나를 못 봤구나, 자기 고민이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된다.
퇴근하고 오니 얼굴을 보자마자 남편이 잔소리를 해댄다면? 
'아. 이 사람이 지금 피곤하구나' 하고 생각하면 화가 덜 난다.
우리가 비 오는 날씨에는 우산을 준비하듯이
인간관계도 상황에 따라 일정한 테크닉을 익혀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왜? 까칠하게 살기로 했다 라고 제목을 정했을까..곰곰히 생각해 본다.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정확히 인지하고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나가는 용기를 가지며

내 생각을 당당히 주장하며 살아가는 것

을 타인은 까칠하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그 까칠한 행동이 분명 건강한 인간관계를 만드는 정석이라고 해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