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손흥민을 아버지가 만들었다는 손흥민 자신의 말을 십분 이해할 수 있는 아버지의 자서전이다.
축구를 통해 인생의 진리와 인간의 도리를 가르치고자 했고 무엇보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역할이 무엇인지 실천을 통해 그리고 자식의 성장을 통해 뚜렸하게 보여주고 있다.
자식이 어리건, 유명하건, 어떤 모습과 위치에 있더라도 부모로서 자식을 향한 애절함과 진정성을 오롯히 느낄 수 있었다. 축구를 잘 하는 것보다 아들의 행복과 건강이 무엇보다 우선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 부모의 마음을 알기에 누구보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아들들.
또 한번 부모로써 부끄러움과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세상의 기준과 시선이 아닌 아이의 기준과 시선을 존중하고 지원하고 있는지. 아이의 즐거움과 행복을 얼마나 순수한 마음과 의도로 지원하고 있는지. 세상의 평균에 아이를 맞춰가기보다 본인만의 개성을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지.
" 나무는 정면이 없다. 바라보는 쪽이 정면이다. 나무는 경계가 없다. 모든것이 넘나든다. 나무는 볼때마다 완성되어 있고 볼때 마다 다르다."
"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가의 문제.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의 선택.
그런건 내 삶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나 자신에게 좋은것이 진짜 좋은 것이다"
"변하지 않는건, 모든것은 변한다는 사실 하나 뿐이다"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일을 가장 행복하게 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도와주어야한다. 부모든 지도자든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축구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이지만 삶을 어떤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살아갈 것인지. 삶의 처세와 동기부여를 얻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도서라고 생각하고 특히 부모 또는 지도자 위치에 있는 분들이라면 손웅정님의 삶의 흔적을 통해 각자 삶의 본질을 발견하고 집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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