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함께 가족여행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5월은 가정의 달이니 초등학생 부모로서, 부모님에게는 아들, 딸로서의 역활에 충실해야 하는 시기이다.

 

처가집 풍기에서 가까운 가족여행 관광지 검색하다 보니 생긴지 얼마안된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풍기에서 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하고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좋다고 하니 괜찮겠다 싶어 결정하고

어린이날의 주인공에게 최종결정을 승인 받는다.

(수목원의 여러 장점보다는 백두산 호랑이를 보러가는 목적으로)

 

 

가는 길

 

풍기를 출발점으로 네비게이션 검색시 자연스럽게 최단거리로 안내

안내된 대로 이동시 부석사가 있는 봉황산을 넘어가는 코스로 경사가 심하고 꼬불꼬불 드래프트에 적합한 코스로

아이들과 동승시 심한 잔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중앙고속도로에서 풍기~백두대간수목원 안내경로 -

 

 

네비게이션이 추천하는 위 경로보다 아래 경로를 꼭 이용하시길..
거리는 상당히 멀어보이나 국도를 타면서 고속도로를 달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운전스타일(?)에 따라 위 경로보다 상당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 중앙고속도로에서 백두대간수목원 이동시 적합한 경로 -

 

 

수목원 관람 추천코스

 

   다들 수목원의 꽃, 식물, 나무, 숲길 등 수목원 고유의 목적보다 호랑이가 최대관심사로 호랑이 숲을 어떻게 

   갈까 고민하는 듯..

  체력과 시간이 충분하고 수목원 구석구석 모든것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트램이용이 바람직

  트램출발역 → 돌틈정원 → 단풍식물원 → 돌틈정원 → 트램출발역   으로 순환 운행하는 것으로 트램노선 외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함

  우리의 목적지 "호랑이 숲"을 가기 위해서는 트램의 두 정차역 중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호랑이 숲으로 이동해야..

   * 돌틈정원 ~ 호랑이 숲 : 거리는 가까우나 경사가 다소 부담스러운 코스

   * 단풍식물원 ~ 호랑이 숲 : 호랑이 숲까지 가는 중간 수목원의 명소를 들르며 수목원스러움을 만끽하기 좋은..

                                      도보시간이 다소 소요되나 정신적, 육체적으로 힐링을 받는 느낌

 

     그래도 수목원에 왔는데 숲길도 걸어보고 처음보는 꽃과 나무 이름도 한번 읽어보고 해야할 거 같은..

 

 

 

수목원 관광

 

방문자센터 1층과 2층에 홍보관과 전시관

유익한 정보가 많았는데 초등학생의 최대목표는 역시 호랑이

** 수목원 조성시 3마리의 호랑이가 있었으나 적응에 실패한 1마리는 현재 박제상태로 유리관에..

 

 

 

따스한 햇살을 방해받고 싶지 않다면 수목원 여기저기에 비취된 무지개 우산이용

맑은 날씨와 수목원 배경만 있으면 모든사진이 베스트 샷

 

 

 

운이 좋다면 깨어서 돌아다니는 호랑이를 볼수 있으나

야행성인 우리의 백두산 호랑이는 그늘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중

확실히 일반 동물원에서 보는 외국산(?) 호랑이와는 왠지 다른 느낌

베틀그라운드 8배율 저리가라 할 정도로 배율이 높은 망원경

 

 

 

수목원 곳곳이 사진촬영에 적합한 배경들

 

 

 

내부 편의시설

 

 

   1. 가든샵 :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용품과 초등생들을 반기는 선물..

   2. 식당 : 입구 방문자 센터 푸드코트가 넓고 깨끗하게 마련되어 있어 가볍게 식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음

               가격도 맛도 나쁘지 않음

 

 

 

에필로그

 

 -. 우리나라 수목원 중 손에 꼽히는 규모.. 2018년 개장으로 모든게 질서있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풍경

 -. 큰 규모때문에 특정 구간만 이용해서 그런지  꽃, 식물, 나무 등 수목원 특유의 특징은 다소 부족해 보임

 -. 봄, 가을은 말할 것 없이 좋은 관광지가 될수 있으나 여름은 도보를 생각하면 다소 힘겨울 수 있음

    겨울은 나름의 운치가 기대됨

 -. 단체 어르신 일부 관람객의 나물 채취, 식물 훼손등의 눈살 찌뿌리는 행동은 제발 자제하시길..

   (국립수목으로 훼손 및 불법채취 행위는 2,000만원 벌금입니다. 떨어진 낙엽도 가져올 생각하지 마세요)

 -. 2019 가을 재방문을 기대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