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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습관 ▒

[그냥 하지 말라] 송길영

by HeonyJuny 2022. 3. 18.

 

초판 2021년 10월 5일   /   북스톤   /   p282

 

책 내용이 한쪽으로 쏠려 있는 제본상태를 보고 인쇄 불량을 의심했다. 지금까지 이런 변칙적인 구성의 공간활용을 본적이 없었다.  

남들이 다하는 중간을 추구하다 AI로 대체될 위험성을 벗어나기 위한 의도적인 행위인지, 책을 펼쳤을 때 안쪽 여백과의 균형을 맞춰 읽는 이로 하여금 시각적인 균형을 배려한 건지, 혹 진짜로 인쇄 불량인지 정확하게 알순 없지만 신선한 시도, 독특한 구성의 임팩트는 충분히 보여준 것 같다.

현재, 그리고 당분간의 미래의 모습은 분화하는 사회, 장수하는 인간, 비대면의 확산이 지속될 것이고
이성적 사고, 업의 진정성, 성숙한 공존의 자세로 미래를 대비하라 라는 요약글을 남기고 싶다.

"그냥 하지 말라" 는 제목이 그렇게 할거면 행동자체를 하지말라는 것과 잘못된 방향의 그런방식으로 하지말라 라는 중의적인 표현이었을까? 어떤 의미이건 현재를 제대로 직시하고 - 책에서는 현행화 라는 표현을 쓴다 - 변화에 대한 올바른 사고와 진정성을 겸비하여 나를 하나의 완성품으로 성장시킬 것을 요구한다.

다소 추상적이기도 막연한 동기부여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지만 내가 생각하는 대로 추구하는 주관적 오류를 벗어나 데이터 리터러시를 이용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이것을 하는게 맞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고 행동하라는 "그냥 하지 말라"는 작가의 경고를 한번쯤 되새겨 봄 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