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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읽는 습관 ▒

[일본전산 이야기] 김성호

by HeonyJuny 2022. 10. 30.

초판 2009. 1. 1    /    쌤앤파커스    /     p275

1973년 창업 후 이 책 초판이 나오기 직전인 2008년 까지의 일본전산에 대한 창업, 성장, 그리고 신화가 된 스토리를 한권의 책으로 접할 수 있다. 

책이 처음 나왔던 2009. 1. 1 부터 지금까지 재인쇄를 거듭해 오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본전산이 과연 어떤 회사이고 어떻게 성장해 왔고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힘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그 중심에 있던 나가모리 사장의 독특하지만 분명한 경영철학이 책 전반에 걸쳐 뚜렸하게 인식되고 단순한 기본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어려운 것인지 알게 해 준다.

"정열, 열의, 집념, 즉시한다, 반드시 한다, 될 때까지 한다"

다소 추상적이거나 무식하다고 보여질 수 있지만 여러 에피소드에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며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힘을 보여준다. 

가능성 있는 직원과 확실한 목표를 제시하는 리더, 그리고 함께 그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노력하는 동기부여가 일본전산을 만들어 냈고 불황이라는 시기임에도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힘이 아니었을까.

직원채용의 기준을 소위 말하는 스펙은 전혀 무시한 채 "밥 빨리 먹기", "큰소리로 말하기", "화장실 청소하기" 등 다소 엉뚱하고 파격적인 조건이지만 똑똑한 직원보다 가르침과 성장의 잠재성이 있는 기본이 있는 사람과 함께 하고자 했던 나가모리 사장의 지혜가 옳았음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적지않은 회사생활과 인간관계를 통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성" 이라는 것을 느끼게 됐고 인성이 좋은 사람과 같이 했을 때 만족도, 성취감 등이 높아지는 경험을 했다. 

"미국에 가보면 서너살 짜리 애들도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하는데 서너 살짜리 애들이 할 수 있는 일을 못한다고 하는게 말이 되냐" 라고 영어를 두려워 하는 직원에서 응수했던 나가모리 사장의 단순하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의 힘을 느낄 수 있다.

어떤 일이든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가능한 방법과 환경들이 조성되고 안된다고 생각하면 안되는 방법과 생각이 동일하게 결과로 나타난다는 성공의 경험자들이 주장하는 바와 일치한다. 

 

미래의 나는 내가 '지금 무엇을 가졌느냐'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끊임없이 추구하느냐'에 의해 좌우된다.

지금의 내모습이 아니라 나중의 내모습을 기대하며 닮기위해 추구하는 자세가 있을 때 일본전산과 같은 개인의 성장, 성취를 분명히 가질 수 있을 것이다.